[뉴스초점] 신규확진 77명…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 지속
이틀 연속 100명을 웃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다가오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확산세가 커질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교수와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명이 추가됐습니다. 전날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감염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에서의 확산을 최근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요. 실제로 경기 광주시에 있는 SRC재활병원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128명이나 확인됐다고요?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이 됐습니다. 이곳은 같은 건물에 요양원이 7개나 있어 입주 건물 전체를 동일 집단 격리하고 전수검사 중인데요. 요양원 외에도 찜질방이나 수영장까지 있어서 확산 우려가 큽니다. 외부 사람들에 의해서도 확산될 가능성 있겠죠?
이곳은 지난 8월에도 건물 내 요양원 두 곳에서 18명이 확진된 적이 있는데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을까요?
안양시 가족 간 전파로 시작돼, 노인보호시설과 군포 남천병원까지 확산한 집단발병 관련해서는 나흘 간 누적 확진자가 36명 늘었습니다. 정부가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방역실태를 전수검사하고 있는데 시설 이용자나 근무자 개별로도 방역 지침을 한층 더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이나 지인모임을 통한 확산도 계속되고 있죠. 양주시 섬유공장,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그리고 동두천 동네친구모임과 부천 소재 무용학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12일이 지났는데요. 일일 확진자 추이나 확산 양상을 볼 때 어떻습니까? 안심할 만한 상황이라 보십니까?
독감 백신 접종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질병청은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사례가 현재까지 48명이고 독감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이제 의사협회에서는 예방접종을 일주일 정도 늦추는 것이 어떤지 이런 제안을 하기도 했었는데 질병청은 지금 예방접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 독감 유행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그 이득이 더 크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백신 접종 시 개인의 컨디션을 잘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가장 좀 주의해야 될 점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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